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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이상 "개인정보보호 중요"…주민번호 제공 꺼려

입력 2024-03-28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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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 결과 발표




제6차 개인정보위 전체회의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전체 회의에 참석해 회의 논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4.3.27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고유식별정보'와 '인적사항'을 제공하기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처리자의 개인정보 보호·활용 실태 및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보호 인식 등을 담은 '2023년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5∼17일 공공기관 1천200개, 민간기업체 6천개와 9세 이상∼79세 이하 내국인 3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성인의 94.3%, 아동·청소년의 91.7%가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제공하기를 주저하는 개인정보는 성인과 아동·청소년 공통으로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각 37.4%·21.1%)와 '인적사항'(각 32.0%·5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은 성인의 경우 '비밀번호 주의 관리'(66.8%), 아동·청소년의 경우 '이름, 전화번호 등을 아무에게나 가르쳐주지 않음'(84.9%)을 꼽았다.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자료는 다운로드하지 않고, 의심스러운 메일은 열지 않음'이 각 58.7%, 67.7%로 뒤를 이었다.


개인정보처리자의 경우 공공기관과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민간기업 모두 '내부관리계획'을 수립·시행했다는 응답이 각 97.3%, 84.2%로 가장 많았다.


'접근권한 최소화 및 차등부여'가 각 84.4%, 65.7%,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통제'가 각 78.5%, 52.9% 순으로 뒤따랐다.


개인정보 활용 부문에서는 공공기관의 37.1%, 종사자 수 300인 이상 민간기업의 23%가 가명처리 또는 가명정보 제공·활용 경험이 있거나 향후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어려움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 '법률의 내용 이해가 어려움'(각 79.8%, 72.9%) 및 '절차의 복잡성'(각 82.6%, 57.0%)을 우선으로 골랐다.


고은영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향후 조사에서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환경변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조사 문항을 고도화해 더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내용은 개인정보위 누리집(pipc.go.kr)과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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