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미기

요즘엔 이런 게 유행이라고? ‘코티지 코어’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입력 2025-04-20 17:40: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용산구 주근깨 클럽.


줄여서 ‘클럽 프레클’은

이 집이 한 번쯤 가고 싶은 카페나 바처럼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별칭이에요.


<책상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책상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안녕하세요, 저는 용산구 주근깨 클럽의 호스트 김벌리예요. 10년 동안 음악과 영상 쪽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고요.


이다음으로 화려한 저의 경력은 ‘자취 경력’이에요. 벌써 5년이나 되었거든요. 그런 제게도 이번 집은 참 특별한데요. 이전엔 ‘잠자는 곳’에 불과하던 집이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사무실이자 식당, 카페이자 청음실이자 향실이라는 다양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달라진 클럽프레클을 소개해요.


코티지 코어를 아시나요?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이곳의 컨셉은 코티지 코어로 정리할 수 있어요. 아마 낯선 용어이실 수도 있을 텐데요. 코티지 코어는 ‘시골 작은 집’을 의미하는 ‘코티지’와 ‘신조’를 의미하는 ‘코어’를 합친 말로, 시골집에서 느낄 법한 편안함과 내추럴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에요.


<드레스룸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드레스룸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제가 이 스타일을 좋아하게 된 데엔 엄마의 덕이 참 컸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예쁜 걸 잘 찾고 집을 아름답게 가꿀 줄 아시는 분이셨거든요. 엄마의 영향 외에도, 이 집의 컨셉에 영향을 준 건 빨간 머리 앤이나 영화 장화 홍련의 미장센들이에요. 전체적인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네요.


1) 월넛 소재 원목을 많이 활용하기

2) 전구색 조명으로 아늑하고 다정한 분위기 만들기


집 구조 먼저 보기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공간 : 빌라

면적 : 9평

공간 구성 : 거실, 침실, 드레스룸, 주방, 욕실


거실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저는 거실을 참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집을 알아볼 때부터 ‘큰 창이 있고, 4인용 테이블이 들어갈 수 있는 거실’을 기준으로 잡을 정도였거든요. 이 집은 기준에 완벽히 부합했고, 덕분에 이상적으로 꿈꾸던 구조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가운데의 테이블은 제가 살면서 ‘저를 위해 투자한 것’ 중 가장 비싼 가구예요. 월넛 소재의 테이블에 로망이 있었는데 그런 테이블은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대도 높더라고요. 그러다 파주 가구 단지를 탐방하던 중 찰스 퍼니처 쇼룸에서 만난 게 이 테이블이에요. 이미 3달이 넘도록 헤맨 끝에 만난 거라 이 정도면 충분히 고민했다 싶어 눈 딱 감고 구입해버렸죠.


<수납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수납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테이블이 중심을 딱 잡아주자 그 주변을 채워가는 건 아주 수월했어요. 일단 테이블 오른쪽으로 진열장 2개를 두었는데, 하나는 향전(香殿), 하나는 LP 장으로 사용한답니다.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제가 1일 1향을 하는 인센스 덕후라 관련 제품을 전시해둘 향전은 거실의 필수 요소였어요. 인센스 외에도 민화, 도자기, 향 가루 보관함, 스머지 스틱, 나무 향대를 배치해서 동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모습이에요.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LP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lp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lp장>

LP장 쪽은 좀 더 70년대 미국 같은 느낌으로 꾸몄어요. 스탠드나, 클래식 LP은 둘 다 엄마와 아빠에게 허락을 받고 본가에서 가져온 건데요. 아늑하고 오래된 느낌을 주어서 좋아해요. 벽에 붙은 포스터는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먼 록웰의 작품 랍니다.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조명>&<협탁>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조명>&<협탁>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저는 코로나 시기 밖에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집에서 소소한 홈파티를 여는 걸로 달랬어요. 그래서인지 놀러 온 친구나 손님들이 아이디어를 보탠 인테리어도 참 많네요. 여기 물망초를 닮은 단 스탠드는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하나같이 눈이 침침하다길래 테이블 왼쪽에 마련한 조명이에요. 몬스테라와 함께 두니 정말 잘 어울리죠?


침실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침실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던 빈티지 원목 책상이 있는 곳인데요. 제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김벌리 뮤지엄’이라고 부르곤 해요.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책상의 모습이에요. 책장엔 해리포터 시리즈, 빨간 머리 앤 완역본, 소피의 세계,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까지 제가 한때 미쳐있던 소설책을 꽂아 두었답니다. 거기에 더해  좋아하는 포스터 이미지를 붙여서 동심 가득하게 꾸몄어요.


<침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구>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책상과 침대로 이어지는 사이엔 우쿨렐레와 여인초가 있어요. 우쿨렐레는 작년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틈나는 대로 연습하려면 손 닿는 곳에 두어야겠더라고요. 여인초는 이사 기념으로 부모님께 선물 받은 거예요. 잎도 크고 두꺼운 데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게 믿음직하답니다.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대 맡에는 사다리형 진열대를 두고 향전을 마련했어요. 인센스 덕후인 저로선 침실에도 향이 나는 물건을 가져다 둘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또 진열대의 옆으로는 포토 콜라주가 있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붙여두고, 힘들 때마다 보면서 힘을 얻고 있어요. 이렇듯 침실은 제게 힘을 줄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하답니다.


드레스룸


<거실>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수납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수납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이번 드레스룸을 꾸미며 가장 신경 쓴 것은 ‘행거’ 설치예요. 저번 원룸에서 옷장을 사용했는데 공간 활용이 너무 비효율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벽 전체에 행거를 설치해서, 모든 옷을 걸고 커튼으로 가려버렸어요. 없던 공간까지 활용한 기분이라 아주 만족스럽답니다.


<행거>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행거>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드레스룸 밖에서 본 행거의 모습이에요. 커튼까지 달았더니 꽤 깔끔하지 않나요?


<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창문 앞으로는 화장대와 전신 거울을 두었어요. 그중에도 화장대는 5년 전 자취를 처음 시작할 때 엄마가 사주신 거라 의미가 깊은데요. 가장 좋은 점은 여닫이로 되어 있어서 아무리 안쪽이 엉망이라도 문만 닫으면 깔끔해 보인다는 거예요. 화장대 아래엔 빨래 바구니와 라탄 박스를 두고 각종 물건을 숨겨두었어요.


<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전신거울 아래에 있는 건 아빠가 젊은 시절에 사용하시던 화구 상자예요. 해리 포터에 나오는 ‘소망의 거울’같은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작은 아씨들의 대사가 적힌 포스트 카드와 잘 말린 장미꽃을 넣어두었어요. 클럽프레클에 놀러 온 사람들이라면 헤어지기 전 마지막 필수 코스로 들리는 소중한 포토존이기도 하답니다.


주방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주방이에요. 요리를 좋아하는 제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죠.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주방은 원래부터 설치된 타일이 살짝 잿빛이 나는 파란색이었어서 수월하게 꾸몄던 기억이 나요. 제가 가지고 있던 물막이나 앞치마, 고무장갑, 수건 같은 것들과 색이 딱 맞아떨어졌거든요. 주방에서는 쓰임새 있는 물건은 바깥으로 모두 빼두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들만 수납장에 보관해요. 넣어두면 손이 잘 안 가서요.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최근 구매한 물건 중 추천하고 싶은 주방 용품은 냉장고에 붙여둔 아날로그 다이얼형 주방 타이머예요. 매번 핸드폰으로 타이머 설정을 하다가 이것 하나 두었다고 삶의 질이 올라가더라고요. 우렁찬 알람 소리 덕에 음식을 태우지 않을 수 있어 좋아요.


집들이를 마치며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 많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집들이를 마치며 드리고 싶은 팁은 ‘중심이 되는 포인트를 두고 주변을 채워나가면 쉽다’라는 거예요. 저의 경우엔 거실은 테이블, 침실은 책상, 드레스룸은 화구 상자.. 이런 식으로 큰 포인트를 먼저 잡고 다른 아이템을 붙이듯 배치해나갔거든요. 또 너무 트렌디함을 좇지 말고 오래오래 가꿀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나만의 취향을 담아나가보시길 추천해요.


그럼 지금까지 ‘클럽프레클’을 구경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쳐요. 모두 취향이 가득한 공간을 꾸미시길 바랄게요.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