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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용·김민성, 복싱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

입력 2026-06-21 0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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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5㎏급에서 동메달을 딴 신재용

[대한복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복싱 국가대표팀이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월드복싱컵 2차 대회에서 2개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신재용(국군체육부대)과 김민성(한국체대)은 20일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패배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5㎏급에 출전한 신재용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루이를 상대로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5-0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맞붙을 가능성이 큰 상대를 제압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20일 밤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장자마오(중국)에게 0-5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80㎏급 김민성은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올라디메지 시투와 매 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라운드에서 판세를 뒤집어 짜릿한 판정승을 따냈다.




남자 80㎏급 김민성(왼쪽)의 경기

[대한복싱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세를 몰아 결승행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반데를레이 페레이라(브라질)를 넘지 못하고 0-5로 무릎을 꿇었다.


비록 결승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김민성은 지난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세계 40개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격으로 치러졌다.


두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하며 기량을 입증함에 따라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준 선수단 전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성과는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향한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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