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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조업체 체감 경기 '회복 조짐'…2년반만에 기준치 상회

입력 2024-04-01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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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 체감 경기가 2년 6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하는 등 개선 조짐을 보인다.




제조업 생산 현장[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


1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내 제조업체 120곳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1로 전 분기(68)보다 무려 33포인트 급등했다.


BSI가 기준치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 지역 BSI가 100를 넘어선 것은 2021년 4분기 113 이후 2년 6개월, 분기 수로는 10분기 만이다.


최근 2년간 BSI는 70∼90대를 오가며 횡보를 보이다가 지난 1분기 68로 급락했다.


경영 항목별로 매출액(75→103)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생산활동 본격 재개 등으로 28포인트나 급등했다.


영업이익(72→88), 설비투자(87→93), 자금 사정(70→78) 등도 개선됐으나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종별로 IT·가전(110), 철강·금속가공(106), 유리·시멘트·콘크리트(138), 식음료(120) 등은 경기 호전을 전망했다.


자동차 부품(90), 화학·고무·플라스틱(86), 기계·금형(72)은 전 분기보다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중견기업(82→94)은 계절 가전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의 호재로 전 분기보다 다소 나아졌으나 기준치에는 못미쳤다.


중소기업(65→102)은 소비·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준치(10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규모별로 수출 기업(81→117)은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중심의 경기회복과 수출 호조기대로 기준치를 크게 넘어섰으며 내수기업은 98로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내 기업 10곳 중 6곳은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 소비 위축(59.2%)을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과 유가 불안정(40.0%),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 둔화(34.2%), 자금조달 여건 악화(25.0%), 환율 상승(14.2%),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11.7%) 등을 우려했다.







강조병 광주상의 기획조사본부장은 "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 부진과 유가·환율 불안 등 대내외적 요인이 잔존해 있다"며 "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 및 정책자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기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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