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오늘도 명동 인근서 '혐중 시위'…200명 행진 신고

입력 2025-09-19 11:22:5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민초결사대 등, 중앙우체국 앞 집회

[촬영 김준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보수성향 단체들이 19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혐중 시위'를 이어간다.


이날 민초결사대 등 단체들은 오후 7시께부터 중앙우체국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소공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신고된 인원은 200명이다.


남대문경찰서는 이들에 대해 '마찰 유발 행위 금지' 등 제한 통고를 내렸다.


이는 집회나 행진 과정에서 욕설, 폭행 등으로 외교 사절, 관광객 등과 불필요한 마찰을 유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경찰은 "민초결사대가 오늘은 중국대사관 쪽으로 행진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유대학, 민초결사대 등의 '혐중 시위'로 명동 상인과 국내 체류 중국인들이 불안을 호소하자 경찰은 지난 12일 이들의 명동 진입을 제한했다.


그러자 이들 단체는 중국인이 밀집한 서울 대림동 등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크고 작은 소란을 일으키는 상황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필요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경찰관직무집행법' 등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hyun0@yna.co.kr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