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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美·EU·日 등 참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간 청정수소 관련 제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포럼' 4차 회의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S&P글로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일본 광물에너지안보기구(JOGMEC), 유럽 H2글로벌, 인도 GH2인디아,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거래소와 수소업계·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해 기관별 발제와 패널 토의 등을 이어갔다.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S&P글로벌은 수소 시장 및 정책 동향 발표에서 최근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건설·운영 중인 수전해 수소 프로젝트 규모가 지난 6월 기준 약 18기가와트(GW)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S&P글로벌은 각국이 탄소 집약도에 기반해 청정수소 정책을 펴고 시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 수소 프로젝트 증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정수소 시장 확대를 위해 각국이 수요 창출과 공급망 구축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CD는 청정수소 프로젝트 투자 현황 발표에서 오는 2030년까지 계획된 글로벌 청정수소 전주기 관련 투자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천800억달러로 추산되는 등 수소 산업이 각국의 미래 성장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ECD는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시장 창출 및 기업 리스크 분담 등을 추진하고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요국 수소 관계기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JOGMEC는 일본의 청정수소 연료 가격 차액 지원제도(15년간 총 3조엔 규모)를, H2글로벌은 유럽의 청정수소 수요-공급자 양면 경매시장 지원제도를, GH2인디아는 인도의 청정수소 생산(2030년까지 연 500만t) 등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주요국 간 협력을 통해 청정수소 시장과 수요를 함께 창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한국은 새 정부에서도 수소를 탄소중립 이행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청정수소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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