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광화문 4.4㎞ 5천명 대행진…28일 '서울 걷자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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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조명쇼·거리공연 등 이벤트…차량 통제·버스 우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화문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2025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 창덕궁삼거리, 경복궁사거리를 거쳐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4.4㎞ 코스다.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고, 일주일 만에 참가자 5천명이 마감됐다.

사전 신청자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모바일 참가권을 지참하고 당일 오전 8시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야 한다.

걷기 코스 곳곳에선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율곡터널에서 DJ와 함께하는 LED 조명쇼가 열리고 교차로 등 주요 지점마다 거리 공연과 응원단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비보잉 댄스, 마술, 아카펠라 공연 등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보행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시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경찰, 모범운전자, 공무원, 진행요원 등 300여명을 배치한다.

응급차량 5대와 안전요원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상시 대기하면서 돌발 상황이나 중도 포기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렬 진행에 따라 순차적 교통통제도 이뤄진다.

DDP 앞 도로는 오전 6시 30분∼8시 55분 통제한다. 단, 상위 1개 차선은 오전 8시 20분까지 통행 가능하다.

청계6가 사거리와 흥인지문 사거리는 오전 8시 28분∼9시 10분 통제한다. 청계6가 사거리는 청계천로 북측에서, 흥인지문 사거리는 종로에서 각각 우회전을 금지한다.

이화사거리에서는 오전 8시 41분∼9시 37분 대학로 방향 직진이 통제돼 동대문 방면으로 우회해야 한다.

원남동 사거리는 오전 8시 47분∼9시 49분 율곡터널 방면 진입을 금지하고, 율곡터널 북측은 0시∼오전 11시 30분 전면 통제하나 오전 10시 30분부터는 1개 차선을 개방한다.

창덕궁 삼거리는 오전 8시 58분∼10시 30분 돈화문로에서 좌회전 진입을 금지하며, 안국역 사거리는 오전 9시 2분∼10시 19분 북촌로 우회전과 삼일대로 좌회전을 할 수 없다.

안국동 사거리는 오전 9시 7분∼10시 28분 우정국로에서 좌회전, 경복궁 사거리는 오전 9시 13분∼10시 40분 삼청로에서 우회전을 각각 통제한다.

교통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행사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