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추석 종합대책…재난안전·교통·물가안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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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2∼10일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연휴 기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총 325명 직원이 주야간 구청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대책반에 근무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풍수해대책본부'를 운영해 태풍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이재민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시설과 구호 물품도 마련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취약시설 점검도 강화한다.

대형건축·공동주택 공사장, 집단가설물, 공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 동안 순찰도 확대한다.

안전한 먹거리와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명절 성수품인 유통가공식품 및 제조식품 취급 업소 등을 대상으로 사전에 위생점검을 하고, 물가 동향 파악과 가격표시제 지도 점검도 실시한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경로당 176개소, 대한노인회 송파구 지회, 노인의 집 3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숙인 순찰을 강화한다.

구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선 연휴 기간 폐기물 배출에 혼란이 없도록 사전 안내하고 기동반을 운영해 취약지역을 청소한다.

불법 주·정차와 심야 택시 불법행위 단속, 공영주차장 및 학교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도 추진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천22개소와 약국 578개소를 지정·운영해 응급의료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연휴가 긴 만큼 구의 역량을 총동원해 재난 대응부터 민생안정, 청소, 교통, 주차 등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