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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 13개 대학 선정…'라이즈' 연계 창업성장 지원

입력 2025-09-18 0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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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당 12억원씩 총 156억원 투입




서울특별시청

[촬영 안철수] 2025.6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을 수행할 1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캠퍼스타운은 시와 대학, 자치구가 대학이 가진 공간과 인재를 활용해 발굴·육성·사업화 등 전 주기에 걸쳐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시작해 현재까지 39개 대학 참여, 3천761개 스타트업 발굴, 1만4천838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내년도 캠퍼스타운 사업은 올해 출범한 RISE(라이즈)와 연계해 추진된다.


라이즈는 중앙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게 대학을 혁신하고 창업생태계를 강화하는 정책이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부터 기본 2년간 사업을 추진하며, 대학당 12억원씩 총 15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화 분야 중심의 세부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간 50팀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한다.


2년 차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 우수 대학(70%)에는 사업 기간 연장(최대 2년)과 사업비 차등 지원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성과가 미흡한 대학(30%)은 3년 차부터 사업이 중단되고 시에서 재공모를 실시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스케일 업'(Scale-up)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질적 성장 체계 가동으로 2030년까지 39개 이상의 '아기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아기유니콘은 누적 투자실적 20억원 이상, 기업가치 300억∼1천억원 규모의 잠재적 혁신 기업을 말한다.


또한 시는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핵심 기술을 시장에 확산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파급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로 25팀 이상은 AI 기반 기업으로 집중 발굴하고 캠퍼스타운 졸업 이후에도 입주기업을 AI·바이오 등 서울시 첨단산업 앵커시설과 연계해 후속 지원한다.


대학교수 및 대학(원)생의 기술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매칭하고 실증테스트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는 등 대학의 원천기술과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아울러 라이즈 사업 과제와 연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업 아이템 고도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나선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라이즈 사업과 협력해 서울이 청년 창업과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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